저출산 대응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급여를 확대한 정책이 지난해 기획재정부 정책 MVP 대상을 받았다.
기재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2023년 정책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책 MVP는 국민 투표를 통해 기재부의 우수 정책을 선정하는 제도로 2011년 도입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총 19개 정책을 대상으로 기재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됐다.
투표 결과 총 7개 정책이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우선 대상은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소관의 '부모의 일·육아 병행을 위한 육아휴직 기간·급여 대폭 확대' 정책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재산소비세정책관 소관의 '부모님이 주신 결혼·출산 자금은 3억 원까지 증여세 면제' 정책과 경제정책국 소관의 'F4(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거시·금융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본틀 구축' 정책이 선정됐다.
공급망기획단의 '공급망 기본법 제정 지원'과 국고국의 '국가계약제도 선진화 방안'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경제예산심의관의 '신생아 주거지원 3종 세트'와 조세총괄정책관의 '반도체·영상콘텐츠 등 전략 분야 세제 지원으로 기술·문화강국 도약'이 특별상을 받았다.
기재부는 이날 '2023년도 4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도 진행했다.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 직원에게 주는 상이다. 양구 무구지 소유권 해결,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 결산 교육 개선 등을 추진한 직원들이 우수 공무원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