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카카오(035720)가 비용 효율성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하고 올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해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고정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분도 정점을 지나가며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실적을 ‘핵심’ 실적이라고 볼 때 2024년 핵심 매출 성장률은 8.5%를 예상한다"면서 "올해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고정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핵심 연결 영업이익은 2024년 5682억 원(+37% YoY)으로 최호황기였던 2021년 5102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아직 시장 포트폴리오는 카카오를 충분히 담지 않았고, 개선의 의구심이 투자 기회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4%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가시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정리와 자원 효율과 효과가 자회사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