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2%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서 "윤석열 정부 3년 차인 올해는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올해 2.2%, 한국은행은 2.1%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 총리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한 총리는 "물가안정을 통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내수 활력으로 민생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 교육, 연금개혁 등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개혁과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는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인 연구, 개발(R&D)에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을 확보해 원전 선도국으로서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