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불닭 소스 등 한국 소스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념 소스, 전통 장류 등 소스류 수출액은 3억 8400만 달러(약 51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보다 6.2%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품목별로 보면 불닭·불고기 소스 등 양념 소스류 수출액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2억 4100만 달러(약 320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양념 소스류는 전체 수출액의 62.8%를 차지했다.
소스류 수입액도 전년보다 3.9% 늘어나 3억 1700만 달러(약 420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액이 수입액을 크게 웃돌면서 소스류 무역수지는 2021년(6750만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6710만 달러(약 890억 원)를 달성했다. 소스류 무역수지 흑자는 2019년 이후 5년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