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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킬러들의 쇼핑몰', 설 연휴 정주행 부르는 OTT [SE★초점]

설 연휴 정주행 할 OTT 모음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티빙 '크라임씬 리턴' 설 첫날 오픈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종영

'살인자ㅇ난감', '황야'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살인자ㅇ난감', '황야'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2024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찾아왔다.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혹은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서울경제스타가 정주행 하기 좋은 OTT 작품들을 꼽아봤다.

◇ 넷플릭스의 기대작 '살인자ㅇ난감' = 넷플릭스는 설 연휴 첫날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공개한다. 연휴 기간 다양한 시청층을 겨냥하겠다는 의도로 넷플릭스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돌풍을 일으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으로 장르물에 탁월한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의기투합했다. 만화적 상상력을 더한 스타일리시한 연출, 우연히 범죄자들을 살해하는 주인공이라는 색다른 설정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도 빼놓을 수 없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마동석 표 유쾌한 코미디와 액션은 천만 돌풍을 일으킨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공개 이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대만 등을 포함한 82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킬러들의 쇼핑몰'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킬러들의 쇼핑몰'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디즈니+, 설 연휴 맞춰 '킬러들의 쇼핑몰' 종영 = 디즈니+에는 '킬러들의 쇼핑몰'이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다. 작품은 지난달 17일부터 순차 공개돼 지난 7일 8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순차 공개되는 작품의 경우, 몰아보기 위해 완결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설을 앞두고 종영된 '킬러들의 쇼핑몰'을 정주행하는 시청자들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련된 액션물을 좋아하는 시청층의 유입을 기대해볼 만하다.

'크라임씬 리턴즈', 'LTNS' 포스터 / 사진=티빙'크라임씬 리턴즈', 'LTNS' 포스터 / 사진=티빙


◇ 마니아들이 열광할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 = 티빙은 설 연휴 첫날 레전드 예능으로 꼽히는 '크라임씬 리턴즈'의 1화부터 4화를 선보였다. '크라임씬'은 2014년부터 JTBC에서 방송된 시즌제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이를 각색한 범죄 현장 세트와 상황을 설정하고, 출연자들이 각각 캐릭터를 연기해 용의자를 색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즌3를 끝으로 시청자 곁을 떠났지만, 다음 시즌을 향한 시청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 시청자들은 매년 다음 시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고, 7년 만에 티빙으로 무대를 옮겨 돌아온 것이다. 전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진, 박지윤, 장동민이 중심을 잡고 새로 투입된 키, 주현영, 안유진이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지난달 19일부터 순차 공개돼 지난 1일 종영한 'LTNS'도 정주행하기 좋은 작품이다.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섹스리스 부부의 불륜 추적기라는 신박한 소재,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솜, 안재홍의 부부 연기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청소년 관람불가로 높은 수위를 자랑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홀로 연휴를 맞이하는 시청자들에게 추천한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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