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올해 지방공공기관 채용 인원이 전년 대비 6% 늘어난 87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공기관(966개)에서 총 876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50명, 경기 1810명, 인천 612명, 부산 539명, 경남 475명, 광주 434명, 강원·대구 각 419명 등이다.
기관별로 지방공기업(159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03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신규채용은 3722명(무기계약직 포함), 청년체험인턴은 1317명이다. 지방출자·출연기관(837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726명을 뽑는다.
정규직 채용규모를 보면 서울교통공사가 3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의료원 247명, 경기도의료원 195명, 세종도시교통공사 146명, 아산시시설관리공단 48명 등의 순이었다. 청년체험인턴은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131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체험인턴의 주요 지방공공기관별 채용규모는 서울교통공사 160명, 광주광역시관광공사 53명, 경기주택도시공사 30명 등이다. 고졸인재 190명도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지방공공기관에서 당초 신규채용 계획(8274명) 대비 39.4% 증가한 1만 1535명을 채용했다. 특히, 지방출자·출연기관은 당초 계획(3636명) 대비 53.6% 증가한 5585명을, 지방공기업은 청년체험인턴을 당초 계획(1264명) 대비 8.9% 증가한 1377명을 채용한 바 있다.
행안부는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위해 지방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채용 관련 가점 부여 검토와 채용실적 우수기관 표창 등 인센티브 강화와 함께 분기별 채용실적 점검 등을 통해 이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내 청년 취업을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방안을 강구하고 채용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공공기관별 채용시기, 채용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공공기관별 홈페이지 채용정보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