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단독] '역대 최대실적' 네이버, 직원에 성과급…연봉의 몇%?

1인당 평균 2000만원 안팎 추정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사진 제공=네이버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사진 제공=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네이버가 최근 직원들에게 연봉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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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설 연휴 직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계열사와 평가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중간 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연봉의 15% 수준에서 성과급을 받았다. 2022년 성과급 대비로는 소폭 오른 수준이다.

네이버 직원의 평균 급여액(1억 3449만 원)을 고려해 단순 계산했을 때 성과급으로 약 2017만 원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지난 2022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수치로, 지난해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IT 업계 특성상 개발과 비개발 직군 간의 급여 차이가 커 이보다 낮은 성과급을 가져간 직원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특히 이번 성과급 지급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성과급 기준 등에 대해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네이버 직원들은 실제 성과급이 나오기 전까지 예상 범위를 가늠할 수 없는 ‘깜깜이’식으로 성과급을 받아 불만이 있었다. 이 때문에 2022년 성과급 때는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전년 대비 성과급 규모가 크게 줄어 액수를 확인한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를 감안해 네이버 인사팀은 이번 설명회에서 “계열사마다 다를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연봉의 15% 수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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