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4년 전 민주당 도왔던 이천수의 변심?…원희룡 후원회장 맡았다

오늘부터 출근 인사 동행·선거 지원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도와

이천수 선수 사진=프로축구연맹이천수 선수 사진=프로축구연맹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의 이천수 씨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 지원에 나선다.



22일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근 인사에 동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원 전 장관과 선거 캠페인을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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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씨는 2013년부터 3년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다. 이씨는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원 전 장관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씨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 방문했던 자리에서 제주지사였던 원 전 장관을 처음 만났다.

원 전 장관은 “8년 전 처음 맺은 인연이 이천수 선수의 고향까지 이어지는 것에 감사한다”며 “수십 년 동안 ‘계양은 정체되고 당선은 거저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바뀌어야 계양이 산다’는 생각에 이 선수도 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인천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왔다.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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