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랜 75'가 1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작들 사이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2일 '플랜 75'(감독 하야카와 치에)는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플랜 75'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국가가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에 얽히게 된 네 사람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근미래 SF 드라마다.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직접 제작을 총지휘한 영화 '10년'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장편화한 작품으로, 칸영화제의 신인상 격인 황금카메라상에 특별 언급됐다. 이후 본국인 일본에서 개봉,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장기 상영을 진행한 끝에 3억 엔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으며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한 대작들 사이에서 오직 입소문만으로 좌석판매율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달성한 성적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지금도 초고령사회, 존엄사 및 안락사, 인권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된 토론을 활발히 이끌어내고 있는 '플랜 75'가 장기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플랜 75'는 극장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