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병수(사진) 의원이 26일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 한 축인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의 국회 의석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부산을 살리는 일이라 믿기 때문에 북·강서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선거로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했다면 이제는 헌정사상 최악인 민주당의 막장 국회 4년을 심판해야 한다”라면서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 내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낼 수 있다”고 북구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서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덕천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신설’과 ‘덕천·만덕 권역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가칭)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북강서갑에 출마해 낙동강 벨트를 탈환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던 서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북강서갑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 의원은 해운대에서 4선을 한 뒤 제21대 총선에서 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부산진갑에 전략 공천돼 당시 이 지역 현역이던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을 누르고 5선에 성공했다.
서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해당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