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운용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전략·리서치실을 신설하고 각 업권별 자산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코람코는 지난 2007년 부동산 운용업계 최초로 조사분석팀을 만들어 10여년 간 부동산금융 관련 전망과 분석을 시장에 제공해왔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조직을 전략·리서치실로 통합 개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략·리서치실장에는 김열매 전 NH투자증권 연구원을 영입했다. 김 신임 실장은 2003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해 이후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거치며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분석 자료를 써왔다.
코람코는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직속 캐피털마켓실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캐피털마켓실은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시장 위기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처를 찾는데 전문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석 코람코운용 대표는 “강화된 전략리서치 기능과 섹터전문가 체제를 정착시켜 경제 전 사이클에 걸쳐 투자자에게 한 단계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