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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고령화 수요에 따라 ‘야간용 진통제’ 개발

이부프로펜과 디펜히드라민 사용

연질캡슐 제형으로 빠른 효과 기대

전 세계 진통제 및 수면 보조제 시장 성장률 전망. 자료=알피바이오전 세계 진통제 및 수면 보조제 시장 성장률 전망. 자료=알피바이오




알피바이오(314140)가 진통제와 수면 보조제를 합친 ‘야간용 진통제’를 연질캡슐 형태로 국내 첫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아간용 진통제’는 부작용이 적으면서 장기간 사용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과 수면 보조제 FDA가 가장 안전하다고 인증한 ‘디펜히드라민’이 사용됐다. 진통효과와 수면유도 효과가 함께 작용해 야간 통증으로 불면을 겪는 사람들에게 통증 완화 와 수면 유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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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틴으로 감싸진 연질캡슐로 만들어 빠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형에 적용되는 네오솔 공법을 통해 정제 대비 흡수율 높이고 위장장애 부작용 가능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사이즈도 작아 소비자들이 섭취하기 편리하다.

알피바이오가 개발한 ‘야간 진통제’ 성분과 형태와 비슷한 제품인 미국 애드빌은 2019년에 자가 상표를 제외한 유명 브랜드 내부 진통제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애드빌은 4억 4950만 달러(한화 59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진통제 시장은 총 337억 7000만 달러(한화 44조 2623억 원)로 예측된다.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61%로 예측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이 도입된 이번 ‘야간용 진통제’는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식약처 허가를 받은 선두주자로서 업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며 “통증 완화와 불면 해소를 한번에 돕고, 두 배로 지출되는 것을 하나의 비용과 방법으로 해결하여 소비자 불편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 개발에 효과 빠른 연질캡슐 기술을 도입하여 예측 기간 동안 국내 진통제 시장의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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