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년도 인천 의대 2.8배 늘어난 250명…정부,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 배정

인천 내 의대 정원이 89명에서 250명으로 180.8% 증가

가천대 서울대 135명에 이은 수도권 두 번째 '몸집' 키워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정원이 현재 89명에서 2.8배 늘어난 250명으로 늘어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서 인하대학교와 가천대학교의 의대 정원을 현재 49명과 40명에서 각각 120명과 130명으로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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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학은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에서 이번 정원 확대로 의과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총정원으로 따지면 인천 내 의대 정원이 89명에서 250명으로 180.8%(2.8배 수준) 늘어나는 것이다. 가천대는 이번 정원 확대로 수도권에서 서울대 1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대 정원을 확보하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에 “인천은 인구 300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에 비해 의대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증원으로 강화·옹진과 같은 섬 의료취약지뿐만 아니라 인천의 심각한 필수의료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지역의료 체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누리면서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으로부터 증원 신청을 받고,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인천·경기 지역 361명, 비수도권은 1639명씩 늘리기로 결정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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