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배드민턴 스쿨(Badminton School)이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경기도 시흥에 오는 8월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첫 캠퍼스로 시흥을 선택한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Badminton School Korea)’는 영국 본교의 커리큘럼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그대로 적용해 정통 영국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 본교 배드민턴 스쿨은 166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로 영국 내 GCSE 성적 기준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또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육성함과 동시에 도전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교육 목표 아래 예술, 과학은 물론 펜싱, 수영, 크리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위치한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는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총 12학급, 정원 130명의 규모로 개교해 운영하고 향후 총 20학급, 정원 250명 규모로 점차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시흥 캠퍼스는 약 1,600평 규모로 본교 커리큘럼 기반의 정규 수업 외에 펜싱, 발레, 승마, 수영, 플루트 등 세계 수준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영국 본교의 유치초등부 교장 헤이디 웰치(Heidi Welch)가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의 설립 초기작업을 위한 학술 총괄 이사로서 본교의 교육 과정 및 지도 환경 등이 시흥 캠퍼스에도 동일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되며, 입학설명회 정보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 학술 총괄 이사 헤이디 웰치는 “한국 학부모들이 교과과정은 물론 스포츠, 음악, 예술, 토론, 대외 활동 등 모든 면에서 자녀들이 영감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아시아 첫 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며 “8월 개교까지 교사들은 물론 영국 본교에서도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가 정통 영국식 교육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는 시흥을 시작으로 향후 용인, 부산까지 캠퍼스를 늘리고 중등부, 고등부까지 교육과정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