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감시 정찰 위성 2호기 8일 발사…전전후 주야간 촬영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




사진 제공=국방부사진 제공=국방부


한반도를 돌면서 북한을 감시할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로 발사된다. 군은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해 북한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오전 8시 17분(현지 시각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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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2호기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콘9’에 탑재돼 우주 궤도로 쏘아 올려진다.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분리되고 분리 9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

2호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달리 ‘합성개구레이더’라 불리는 고성능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또 남북극의 극궤도를 도는 EO·IR 위성(1호기)과 달리 SAR 위성은 경사 궤도를 돌며 가시광선에 의존하지 않아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표적에 대한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SAR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낮과 밤,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영상 레이더 기반 정찰위성을 최초로 확보해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대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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