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남북통신선 차단 1년…北 여전히 '묵묵부답'

판문점 채널·군통신선 정기적 연락 시도에도 무응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건설장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건설장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연락 채널이 끊긴 지 7일로 1년이 됐다. 북한은 우리 측 통화 시도에 계속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7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4월 6일 마지막 통화 이후 판문점 내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판문점에 상주하는 연락관이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정기적으로 북측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응답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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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역시 동해, 서해지구 통신선으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연락을 하고 있지만 북한은 응대하지 않고 있다. 북측에 연락을 할 일이 생기면 북한군과 전화 연결이 24시간 유지되는 유엔군사령부를 거치고 있다.

정부는 우발적인 군사 충돌 방지와 해상표류 선박 구조 등 인도주의 목적과 재해·재난 대응을 위해 남북 연락채널이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이후 남한에 계속 날을 세우고 있어 통신선이 단기간 내에 복원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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