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일본 4월 황금연휴 해외 여행지 1위는 '한국'

골든위크부터 여름방학까지 수요 선점 노력

장미란(왼쪽 다섯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3월 일본 도쿄의 에비스가든 플레이스 센터광장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한국으로의 한 걸음’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장미란(왼쪽 다섯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3월 일본 도쿄의 에비스가든 플레이스 센터광장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한국으로의 한 걸음’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일본 골든위크 기간(4월 27일~5월 6일) 중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이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일본 대형 여행사 JTB, HIS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재팬에서 발표한 해외여행 동향 및 검색 순위 등에서 골든위크 기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JTB에 따르면 골든위크 중 해외여행 목적지는 한국(20.5%),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순을 차지했다. HIS 조사에서는 서울이 1위, 대만, 하와이가 그 뒤를 이었다. 부산(5위), 제주(10위)도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익스피디아 재팬 조사에서도 서울은 행선지 검색량, 1인 여행 행선지 검색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은 오키나와, 타이베이, 방콕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기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서울·부산 지역 미식과 최신 한국여행 매력을 소개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와 HIS 등 일본 유력 여행사와 방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골든위크 이후 여름방학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일본여행업협회 한국워킹그룹 상품기획자 팸투어와 460여 명의 JTB 신입사원 방한 연수여행, 규슈지역 교육여행 담당자 팸투어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5월에는 전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일본 언론인과 여행업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하는 메가 팸투어를 실시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박성웅 공사 일본팀장은 “지난해 한국은 일본인 해외여행 목적지 점유율 1위(24%)와 경쟁국 대비 회복률 1위(2019년 대비 70.8%)를 기록했다”며 “K컬쳐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20대 일본 여성층이 최근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으므로 골든위크를 앞두고 이들을 대상으로 미식·뷰티·패션 등 K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한 관광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