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건희 여사 ‘조용한 투표’에…조국 “패션 자랑하던 분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3월 4일 대선 당시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가 2022년 3월 4일 대선 당시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총선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서 “무엇이 부끄럽고 두려운 것이냐”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여사는 총선을 앞두고 넉 달째 외부활동을 자제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근처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9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부산시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따로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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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이후 대통령 부부가 각각 투표한 건 지난 대선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여사는 2022년 5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9일 저녁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역대 총선에서 영부인이 공개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경우를 본 적이 있냐”면서 “무엇이 부끄럽고 두려운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많은 장소에서 자신의 패션을 자랑하시던 분이 왜 공개적으로 투표하지 않았는지 되묻고 싶다”며 “국민 심판의 열기를 그분이 알고 계시는 거라고 추측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야권 200석 달성을 가정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돼 (올해) 하반기에 김건희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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