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활성화와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전남도가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전남도 공모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 1~2월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 총 15개 시·군에 25개 사업을 선정하고 △교육·훈련 △창업·창직 △취업연계 △산업단지 환경개선 △샌드박스 등 유형별 일자리 사업에 도, 시·군비 57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훈련 주요 사업은 석유화학산단 현장인력 양성, IT·3D 취업·창업 기술 양성, 철강산업 분야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이다.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예정이다.
창업·창직 사업으로 관광산업을 위한 관광식품 및 친환경 관광상품 융합 창업 지원, 크리에이터 지원 등 지역 핵심산업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취업 연계 사업은 지역 특화 맞춤형 구인·구직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 취업 취약 계층을 집중 지원해 빈 일자리를 해소할 계획이다. 5060 커리어 리스타트 프로젝트를 지원해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지역사회 참여 및 공헌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 내 공동 무료통근버스 운행 지원과 근로자 숙소 임차료를 지원(1인 월 30만 원 한도)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을 통한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고용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과 함께 도 공모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716명 취·창업, 13만 2000여 건의 일자리 연계 실적을 내 도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현장의 일자리사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고용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자체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