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홍예리(13·서울시테니스협회)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아시아 14세 이하(U-14) 챔피언십 1, 2차 대회 단식에서 모두 우승했다.
홍예리는 19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ITF 아시아 U-14 챔피언십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심시연(춘천SC)을 2대0(6대3 7대6<9대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차대회 2회전에서 탈락하며 최종 9위를 차지했던 심시연은 2차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주 끝난 1차 대회에서도 단식 우승을 차지한 홍예리는 심시연과 한 조로 출전한 복식에서는 1, 2차 대회 모두 준우승했다.
남자부에 나간 김동재(군위중)와 장준서(동래중)는 1차 대회 복식 우승, 2차 대회 복식 4강의 성적을 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