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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예상치보다 17% 적을 듯"

"기존 MMORPG 게임 매출 부진"

거시경제도 불안…목표가 23% ↓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 제공=카카오게임즈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 제공=카카오게임즈




SK증권(001510)카카오게임즈(29349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매출 감소 탓에 기존 시장 예상치보다 17% 이상 더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12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 145억 원보다 17.24% 적은 수치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3만 원에서 2만 3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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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연구원은 특히 기존 MMORPG의 매출 부진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2월 선보인 신작 롬(R.O.M)이 국내 매출 2위, 대만 시장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면서도 “‘오딘’ ‘아레스’ ‘아이케이지 워’ 등 기존 MMORPG 매출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2451억 원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비(非) 게임 부문의 매출은 올 3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전반적인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롬 관련 마케팅 비용과 지급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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