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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車 출고대기 지쳤다면…즉시출고 서비스 나왔다

차봇,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 지난달 출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





인기 많은 하이브리드차의 출고 대기에 지친 소비자들이 중고차나 즉시출고가 가능한 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하이브리드차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7585대로 전년 동기(6176대) 대비 22.8% 증가했다. 이 뿐 아니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체 중고차 매물 중 하이브리드차 조회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주요 매매 업체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상승했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판매 비중은 78%에 달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 등록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차는 30만 9164대로 전년도 판매량(21만 1304대)보다 46.3% 늘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44.6% 증가한 12만 1962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 올해에는 4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율은 50%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요 인기 원인으로는 △가솔린 차 대비 높은 효율성과 전기와 휘발유나 경유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 △고장이 덜 나고 유지보수가 쉽다는 점 △취득세 감면, 공용 주차장 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과 같이 친환경 차량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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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라이프앱 ‘차봇’의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차봇운전자 라이프앱 ‘차봇’의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차봇


이러한 장점에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평균 출고 대기 기간 1년에 품귀현상까지 발생시키며 희소가치에 대한 소비 욕구까지 자극시켰다. 희소할수록 더 간절해지는 소비 심리가 작동한 것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주문 후 인도받을 때까지 대기기간은 1개월 수준으로 이전 보다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기기 기간이 2배 이상 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을 통한 즉시 출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이나 앱을 통해 즉시 출고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검색해 빠르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셈이다.

운전자 라이프 앱인 ‘차봇’는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를 지난달 새롭게 선보였다. 차량 구매 후 빠른 출고를 희망하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상담 신청 후 출고까지 빠르면 5일 이내에 이뤄진다. 구매 방식은 리스나 렌트로 제휴 딜러사에서 제공하는 즉시 출고 차량은 일시불이나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에 ‘차봇 앱’을 설치한 후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탭에서 원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면 월 예상 납입금액과 비교견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회수가 높은 톱3 인기 하이브리드차를 선별해 노출하고 있어 인기 차종을 빠른 검색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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