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방산 열풍 주역’ SNT다이내믹스, 중화기·파워트레인으로 수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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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방위산업체 지정 후 중화기 생산

자주포·전자 핵심 자동변속기 수출 성과도

이순신방위산업전서 미래형 중화기 선봬

SNT다이내믹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SNT다이내믹스SNT다이내믹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SNT다이내믹스




국내 방위산업 성장세 속에 K방산 중심 기업 SNT다이내믹스가 자동변속기와 중화기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1959년 설립 이후 고신뢰성 방위산업 제품을 비롯해 고품질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초정밀 공작기계, 중대형 주조품 등을 공급하며 산업발전을 선도해 온 한국 정밀기계공업의 원조기업이다. 1975년 창원국가산단에 입주한 뒤 기술 전환을 통한 성장을 이어왔다.



SNT다이내믹스는 방산 파워트레인 및 중화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 지정 이후 50여 년간 K9 자주포, K21장갑차, 천마, 비호 등 350마력에서 1000마력급에 이르는 고성능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12.7㎜ K6 중기관총에서 40㎜ K21 전투장갑차의 주무장에 이르는 자동식 포체계도 개발·공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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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해 1월 튀르키예 방산회사 BMC와 맺은 주력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 수출 계약 건이다. 계약 금액만 921억 5180만 원 규모다. 지난해 방산 첫 수출 계약이자 독자개발 핵심기술 부품의 첫 수출 사례다.

대표이사 직속인 기술연구소에 총 3개팀을 구성해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120㎜자주박격포, 소형무장헬기(LAH)용 20㎜ 기관총, 개량형 81㎜ 박격포, 하이브리드 구동장치 등 전동화 제품과 차기 무기체계, 핵심기술인력 투자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 4월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SNT다이내믹스가 무기 체계 등 연구 개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SNT다이내믹스지난 4월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SNT다이내믹스가 무기 체계 등 연구 개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SNT다이내믹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4월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상륙공격헬기용 20㎜ 터렛형기관총시스템(TGS)을 비롯해 K6 중기관총, 전기추진 수상정용 전동선외기,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를 전시했다. 120㎜ 박격포체계는 궤도형 자주박격포 ‘비격’에 탑재돼 2022년 전력화된 무기체계로 소형전술차량과 다목적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차륜형 차량에도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

상륙공격헬기용 20㎜ TGS는 20㎜ 구경의 3열 기관총이다. 조종사의 헬멧 등과 연동해 정확하고 부드러운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SNT다이내믹스의 20㎜ TGS는 현재 양산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에도 탑재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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