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8만 중소도시의 기적' 잔뼈 굵은 언론인에 '픽' 당한 노관규 순천시장 전국 첫 CEO 초대석 진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인터뷰

기초단체장 중 유일…'리더십' 재조명

'노관규 스토리' 등 뉴스 아이템 관심

노관규(오른쪽 다섯번째) 순천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관 CEO초대석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언론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노관규(오른쪽 다섯번째) 순천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관 CEO초대석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언론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소멸위기 속 새로운 도시방향을 제시한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은 쇄도했다. 이 박람회는 1000만 명에 육박한 관람객이 다녀가며 막대한 경제효과 등 28만 중소도시의 기적 같은 모습에 전남을 넘어 전국적인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는 지난 4월 1일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컨셉으로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또 다시 들썩이더니 벌써 1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그의 ‘리더십’은 더욱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다.



여기에 구로공단 장갑공장 노동자에서 세무 공무원, 검사, 정치인 등으로 변신한 이력에, 사실상 민주당 일당 체제인 전남에서 10년 동안의 정치적으로 야인생활을 거친 뒤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민선8기 순천시장(무소속)으로 화려한 복귀 과정까지 ‘노관규 스토리’는 뉴스 먹잇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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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CEO 초대석 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협회는 1957년 설립돼 전국 64개 신문·방송·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편집국장, 보도국장, 논설실장, 주필 등 언론계에 잔뼈가 굵은 언론인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CEO 초대석에는 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연합뉴스TV 상무 겸 보도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CEO 초대석은 전국의 기초단체장 중 노 시장이 처음으로 초대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CEO 초대석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초청 대상자 선정 후 희망하는 편집인들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질의 응답 등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노 시장은 이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노하우 공유와 제언,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시작과 히스토리 공유, 순천만국가정원에 문화콘텐츠 확충한 이유와 정원문화도시 순천의 비전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최근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절실함을 알렸고,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의 공모 방식에 대한 ‘행정 불신’ 등에 대해 비판하며 공정하게 정부주도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필두로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효과는 물론 앞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순천. 그 리더십에 행정력은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고, 여기에 시민의식까지 더해진 ‘3합’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지방자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는 순천의 모습에 전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순천=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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