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후원금 계좌를 연 지 9분도 안 돼 한도액을 다 채우고 1억70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한 후보 측이 밝혔다.
한 후보 캠프는 "오전 9시 후원금 계좌를 공개한 지 8분 50초 만에 1억5000만원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쳤다"고 말했다.
캠프에 따르면 후원자는 1792명이며, 이중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1604명이다. 총모금액은 1억7749만1377원으로 집계됐다.
한동훈 캠프 관계자는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20% 범위 안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고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의 후원회장은 연평해전 영웅인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가 맡고 있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