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보] 檢,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4월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4월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이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다만, 소환일은 특정하지 않고 일정은 추후에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2018~2019년 사이 김 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 등에게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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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혹은 조명현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이 폭로했다. 조 씨는 김 씨와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했다. 배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8월 조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했으며,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해오고 있다.

수원지검은 “경기도 예산 사적 사용 등 혐의 고발사건에 관하여 최근까지 사건관계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이고 고발된 혐의 사실에 관해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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