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뇌종양학회 신임 회장에 분당서울대병원 김재용 교수

2025년 6월까지 1년 임기

“뇌종양학 교과서 개정 발간”

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대한뇌종양학회의 전신은 1991년 출범한 대한뇌종양연구회다. 지난 33년간 공식 학술지인 ‘뇌종양 연구와 치료(Brain Tumor Research and Treatment)’ 발간 및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뇌종양 수술 및 치료법을 연구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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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회장은 뇌종양 및 감마나이프 분야의 권위자다. 악성 신경교종에서 수술 후 방사선과 경구용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발표했다. 최근에는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교모세포종 분야에서 표준 치료와 혼합 면역세포 치료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 열린 세계신경종양학회(WFNOS 2021) 조직위원회 사무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및 신경외과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뇌종양학 교과서 개정판 발간 사업을 꼽았다. 2021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뇌종양 분류 체계와 그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진단·치료 등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2018년 학회가 발간했던 한글 교과서 '뇌종양학'을 개정 발간하겠다는 목표다.

김 신임 회장은 “학회를 중심으로 수많은 뇌종양 전문의가 힘을 합쳐 연구한 결과 국내 뇌종양 치료 환경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뇌종양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영역이 많고 생존율이 극히 낮은 유형도 있는 만큼 학회가 혁신적인 연구를 주도해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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