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운용, KODEX 은행 ETF 배당 '연 1회→매달' 전환

3년 평균 배당수익률 5.3%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06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은행’의 배당 주기를 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KODEX 은행 ETF는 국내 은행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편입 종목은 KB금융(105560)(24.2%), 신한지주(055550)(22.3%), 하나금융지주(086790)(20.2%), 우리금융지주(316140)(12.6%)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이 ETF에 월배당 방식을 적용한 것은 지난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기존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를 비롯해 국내 대표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중간 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 주기를 연 1회에서 매달로 바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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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은행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5.3%로 국내 코스피 배당 수익률(1.7%)보다 3.6%포인트 높다. 최근 1개월 수익률 5.46%, 3개월 수익률 11.09%, 6개월 수익률 29.95%다. 최근 한달의 경우 2.3%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 7.75%포인트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안정적인 월 단위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중장년뿐만 아니라 젊은층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3월 ‘KODEX 고배당’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월배당으로 전환하는 ETF”라고 소개했다.

월배당은 매달 말 3영업일 전까지만 해당 ETF를 매수하면 받을 수 있다. 이번 달은 29일까지 매수하면 된다. KODEX 은행의 월배당 전환 효력 발생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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