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하이퍼카 브랜드이자 ‘부가티’와 최고 속도 경쟁을 펼쳐온 코닉세그(Koenigsegg)가 4인승 모델 ‘제메라(Gemera)’의 3기통 사양의 생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닉세그는 언론 등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제메라의 3기통 사양의 생산을 포기하고, 3기통 사양을 주문한 기존 고객에게도 ‘구매 포기’ 및 ‘사양 변경’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메라’의 3기통 사양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 기존 아래에서 3기통 2,000cc 엔진을 기반으로 한 TFG(Tiny Friendly Giant)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1,700마력을 낸다.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성격’을 갖춘 차량이었기에 데뷔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브랜드의 포기 결정’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러한 모습은 ‘전기 슈퍼카’라 불리는 네베라(Nevera)의 리막(Rimac)과 비슷한 모습이다. 실제 리막은 네베라에 대해 ‘전기차의 효용성’과 별개로 ‘부자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닉세그 측에서는 TFG 엔진에 대한 개발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또 향후 새롭게 데뷔할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TFG 엔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메라 3기통 사양에 대한 포기는 ‘코닉세그의 내부 문제’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즉, TFG 엔진의 상용화 및 양산화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코닉세그는 ‘TFG 엔진의 기술 부족’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명이나 관련 발표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