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을 널리 알리고 항일 독립운동에 기여한 숨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12일 부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22026년까지 97억 원을 투입해 부산시민공원에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부산 독립운동 역사를 후세에 전하는 기념 공간으로 조성되며 추모공간, 전시공간, 체험·교육공간 등을 포함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과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강대민 경성대 명예교수, 이상국 독립운동 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패널로 참석한 배영숙 시의원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은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다시 살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