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가 인공지능(AI)디자인학과 교수·연구진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만든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AVA'의 2024 파리 올림픽 대표선수단 패션 룩북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AVA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로 의상을 시각화함으로써 실제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자원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글로벌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남궁기찬 국민대 AI 디자인학과 겸임교수는 "이러한 시도는 연구와 교육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인터랙션디자인랩의 반영환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모델은 의류의 홍보용 영상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응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5월 AI 기술을 활용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AI 걸그룹 '키지'(KI:G)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공은 AI와 디지털 콘텐츠의 통합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학계에서의 AI 응용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