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하반기에도 의료취약지를 찾아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 닥터버스'를 운영한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예산을 추가 편성해 경남 닥터버스를 운행한다. 닥터버스는 12월까지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 14곳을 찾아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닥터버스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교수진), 경남도 마산의료원 검사 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2명이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3일 남해군 설천면 보건소를 시작으로 이달 11일 산청군, 26일에는 김해시를 찾는다. 10월에는 거제시·사천시·창녕군·의령군과 통영시 섬 지역을 방문하고 11월에는 거창군·합천군·고성군·하동군, 12월에는 함양군·함안군을 차례로 찾아간다.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 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하는데 질병·증세가 발견되면 병원 진료 안내 등 보건소와 연계한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검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이나 관할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남 닥터버스는 코로나19로 사업중단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재운영에 들어가 올해 6월까지 1659명이 이용했다. 매회 50명 이상이 닥터버스를 통해 검진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경남 닥터버스를 하반기에도 운영해 도민을 위한 의료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