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024110)이 한승일 에이알 회장과 신홍범 리모트솔루션 회장을 '2024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두 명이 선정된 것은 9년 만이다.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을 헌액자로 뽑는 행사다. 2004년에 제정돼 현재까지 총 41명의 헌액자를 선정했다. △헌액 대상자의 기업가 정신 △세평 및 기업의 성장성 △기술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한 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공조 산업에 뛰어들어 창업 이후 43년간 에이알을 항온항습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성장시키는 등 국내 냉동공조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에이알은 공조 및 냉동 분야 전문 생산기업으로 항온항습기, 클린룸 장치, 공조기, 냉각기, 가습기 및 제습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 회장은 창업 이후 30년간 리모컨 개발 및 제조에 매진해 리모트솔루션을 국내 최고 수준의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4년 설립된 리모트솔루션은 리모컨을 집중 생산하며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해왔다. 2012년 매출 753억 원을 달성했고, 2011년에는 태국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 두 분의 기업인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명예로운 기업가들의 불굴의 정신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