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추석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한 안전한 연휴 종합 대책을 6일 발표했다.
도는 물가 부담을 덜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수품 물가 안정 △소외계층 지원 △24시간 재난 대응 △공백 없는 행정 등 4대 분야 13개 대책을 담았다.
우선 도는 14일부터 18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9개 반 총 100명이 투입되어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도민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더불어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공무원·물가모니터요원·소비자 단체 등 민관합동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바가지물가, 가격표시제 이행 등 지역물가 동향을 점검한다. 명절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인 △농산물(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밤, 대추, 잣) △수산물(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주요 품목 가격 현황을 경남도 누리집에 공개한다.
소상공인 부담을 덜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325억 원 지원 △추석맞이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 및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경남e지 특별할인 발행(15% 할인가) △전통시장 국내산 수산물 구입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온기도 불어넣는다.
추석 기간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독립유공자 유족,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위문 활동에 더해 도내 결식 우려 아동 2만 8000여 명에 대한 급식도 지원한다.
또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도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진료 공백을 방지하는데도 방점을 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남 응급의료상황실은 중증환자에 대한 불수용·이송지연 사례가 없도록 24시간 신속한 이송 병원 지정과 전원을 지원한다. 응급진료상황실은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 34개소와 응급의료시설 14개소와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경남도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도민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