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같은 아파트서 3차례 화재…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지난 6일에 이어 8일 두 차례 화재

경찰 “목격자 진술 토대로 추적 중”

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아파트 복도에 세워 놓은 유모차에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건물에서 화재가 3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 15층짜리 모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력 51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나 불은 아파트 관계자에 의해 꺼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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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화재로 유모차와 아파트 복도 일부가 그을려 소방 추산 9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비슷한 시각 같은 아파트 6층 복도에 있던 종이상자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주민이 직접 불을 꺼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께 같은 아파트 2층 복도 조화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방화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를 한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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