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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한국에 연패한 오만, 실하비 감독 경질 '초강수'

오만축구협회 "실하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

2차예선서 호성적 기록했지만 3차예선 두 경기서 연패

새로운 감독에는 자국 출신의 자베르 감독 선임돼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실하비 감독. 연합뉴스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실하비 감독.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연패를 거둔 오만이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오만축구협회는 19일(현지 시간) "체코 출신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실하비 감독은 부임 약 7개월 만에 오만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실하비 감독은 체코 감독으로 부임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16강으로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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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실하비 감독은 3월과 6월에 펼쳐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에 펼쳐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이라크(0대1), 한국(1대3)에 연달아 패배했다.

오만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으로 자국 출신의 라신드 빈 자베르 감독을 선임했다.

자베르 감독은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행복하다.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에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불어 넣겠다"면서 진지하고 긍정적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패로 3차 예선 B조 최하위에 위치한 오만은 10월 안방에서 쿠웨이트와 3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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