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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 도움' 만점 활약으로 팀 연패 탈출 견인…경기 MOM 선정

토트넘, EPL 3R 브렌트퍼드전서 3대1 승

손흥민, 전후반 각각 1개씩 도움…공식 MOM

현지 매체, 손흥민 활약 인정하며 최고 평점 줘

손흥민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매디슨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매디슨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캡틴’ 손흥민(32)이 도움 2개를 올리는 만점 활약으로 소속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며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손흥민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도움으로 팀의 3대1 역전승에 기여하고 이 경기의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전반 28분과 후반 40분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우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브렌트퍼드의 킨 루이스포터가 크로스를 올렸고, 브리앙 음뵈모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후 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압박에 상대의 정확하지 않은 패스가 나왔고, 매디슨이 공을 끊어낸 직후 오른발로 골문을 노린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솔란케가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솔란케의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리그 19골을 넣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어 전반 28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공을 몰고 가다 찔러준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리그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후반전은 완벽한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바탕으로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오히려 브렌트퍼드에 점차 흐름을 넘겨줬다. 후반 13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공중볼을 처리하려다가 페널티 라인 밖에서 공을 손으로 건드리는 반칙을 범한 듯했으나 주심이 별다른 판정 없이 넘어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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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에는 상대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라인을 넘기 직전, 빠르게 반응한 비카리오가 손끝으로 쳐내 실점을 막았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의 합작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을 챙긴 토트넘은 10위(승점 7)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총 1만 6617표 중 52.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브렌트퍼드의 음뵈모(13.3%)였다.

쐐기포로 3-1 승리를 완성한 매디슨은 득표율 13.0%로 3위에 올랐다.

각종 축구 통계 매체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며 최고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매디슨(8.7점)과 도미닉 솔란케(8.0점), 존슨(7.8점)보다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매디슨에게 최고점인 8.88점을 부여하고, 손흥민에게는 두 번째로 높은 8.33점을 줬다.

현지 언론 풋볼런던에서는 매디슨이 평점 10점으로 가장 높았고, 손흥민은 로드리고 벤탕쿠르(9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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