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 전국에서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쾌적한 시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에 나섰다.
10일 삼성전자서비스는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캠페인에 나섰다. 수능 시험 전날까지 서울·강원·충남·대구·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이 관할하는 250여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실외기 냉매 상태 측정 △실내기 소음 확인 △시험 가동 등 점검을 진행한다. 시험 당일에는 지역별 교육청 및 시험장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인력을 배치해 즉각적인 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수능 시험장의 냉난방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15년째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원격으로 유지·보수하는 'LG 비콘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에서 기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전국 수능 시험장 가운데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학교는 고객센터로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된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는 사전 점검 시 실외기 팬 상태와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수능 당일에는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각 방문해 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