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의 노후 화장실을 새단장하는 등 2024년 한해 동안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등 22곳의 시설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악취로 인해 개선이 시급했던 이동읍과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최신 화장실로 변신시켰다. 변기와 세면대는 물론 배관과 방수, 타일 등을 완전히 새로 교체하고 전기 설비와 냉난방기까지 설치했다.
기흥구 상갈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역시 기존의 변기와 세면대, 바닥타일 등을 철거하고 새로 교체해 쾌척한 환경을 만들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드나들기 불편한 처인구 동부동과 수지구 풍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승강기를 설치해 보행 약자들도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처럼 지은 지 20년 넘은 두 곳 행정복지센터에 승강기를 비롯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국‧도비 4억원을 포함해 총 16억 7100만원을 투입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민자치센터도 시민 요구에 부합하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기흥구 서농동과 동백2동은 그림과 캘리그라피 등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기흥구 동백2동과 수지구 성복동엔 헬스장엔 주민자치센터 운영 수입으로 운동기구를 확충했다.
처인구 원삼면과 포곡읍에는 수강생들이 주민자치센터 수업을 원활하게 들을 수 있도록 다목적실을 새롭게 마련했고 기흥구 구성동은 다목적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기흥구 서농동과 상하동은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샤워실 바닥 방수와 타일 시공을 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개선 사업도 병행했다. 기흥구 기흥동은 노후한 공세2통 마을회관 내 주민 소통 공간의 출입문과 창호, LED 전등, 장판 등을 교체했다. 수지구 상현2동은 지상에서 부설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계단 난간의 안전 펜스 높이 85cm에서 1m 25cm로 높여 어린이나 노인 등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게 오르내리도록 했다.
이 밖에도 청사 내외부 방수공사나 냉난방 배관 공사 등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총사업비는 27억여 원이 소요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 생활에 가장 가까운 공공시설인 행정복지센터를 깔끔하게 새단장해 민원인과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등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