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에서 40대 여성 손님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20대 남성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한 방앗간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20대 남성 A씨의 신체 중요 부위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처음 방문 시 고추를 빻느냐는 질문을 한 뒤 방앗간 내 기계들을 만지작거렸다. A씨가 위험하다며 제지하자 일단 밖으로 나갔으나, 잠시 후 재입장해 갑자기 A씨의 신체 주요 부위를 움켜쥐는 등 성추행을 시도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가해자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성별이 바뀐 사건이라 처벌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뒤 남편과 함께 방앗간을 찾은 여성은 "머리가 아파서 그랬다"며 합의를 요구했고, A씨가 2000만원을 언급하자 "1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A씨는 "진정한 사과는 없이 봐달라는 식의 태도만 보여 더욱 충격이었다"며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