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맡은 저탄소 암토니아 플랜트 사업인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삼성E&A는 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헤어 아담스 호텔에서 미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남궁홍 삼성E&A 사장, 제임스 댄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사이먼 그린쉴즈 와바시 밸리 리소스 이사회 의장 등 프로젝트 및 양국 정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0만 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미 에너지부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펀드에 참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삼성E&A는 지난해 10월 미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약 4억 7500만 달러(약 6800억 원) 규모에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수행 경험과 데이터베이스(DT), 인공지능(AI), 자동화, 모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사인 글로벌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와 삼성E&A는 2023년부터 협업을 지속해온 만큼 향후 저탄소 암모니아, 탄소포집 등 친환경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E&A는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2011년 이후 약 14년 만에 미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삼성E&A는 미 시장에서 염소 생산 플랜트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플랜트 등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EPF를 수행하는 만큼 하니웰의 탄소포집·저장 기술 통합을 비롯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전반적 설계 및 주요 설비 조달과 자동화 시스템 적용 등을 전반적으로 책임질 예정이다.
삼성E&A는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액화천연가스(LNG), 탄소 포집, 수소 등 에너지 전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SAF 플랜트, 아랍에미리트(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플랜트에 이어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플랜트 기본설계, 북미 LNG 개념설계, 미국 SAF 기본설계 등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가시적 성과 역시 이어고 있다. 가장 최근에 기본설계를 수주한 미 SAF 프로젝트의 경우 본사업 업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사업 규모는 약 4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E&A 관계자는 "한미 양국의 의미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서 기쁘다" 라며 "앞으로 미래 에너지전환 분야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