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통·레저시설 이용 편리한 전원지역” 광주군 아파트건립 활발

◎연말까지 3천여가구 분양대기/“수도권 전철망 개통땐 남부권 새중심지 부상”/분당·용인수지지구 대체 투자지역으로 각광분당과 용인 수지지구를 잇는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 광주군에 아파트 건립 추진이 활발하다. 주변에 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한데도 아파트 건립이 활발한 것은 분당과 용인 수지지구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기 때문이다. 광주군은 압구정동까지 40㎞ 거리로 중부고속도로와 43번 국도를 이용하면 강남 및 강동지역까지 30∼40분, 성남과 분당까지는 10분 안팎에 연결된다. 오는 2001년 시흥∼안산∼수원∼용인∼광주를 잇는 수도권 순환 광역전철망이 개통되면 서울 남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지역이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외국어대와 경원대, 강남대 등 대학이 들어서 있고 남한산성, 에버랜드, 뉴서울 컨트리클럽 등이 인접해 전원풍의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중소형 주택건설업체인 서울주택개발은 광주읍 태전리 251의6에 4백35가구를 짓기 위해 광주군청에 사전결정심의를 요청중이다. 분양평형은 ▲32평형 1백86가구 ▲38평형 93가구 ▲51평형 1백56가구 등으로 평당 분양가격은 3백30∼3백44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해제건설도 광주읍 탄벌리 330에 23∼41평형 2백20가구 건립을 위해 사전결정심의를 신청해 놓고 있다. 광주군청은 다음주중 사전결정심의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오는 10월께 일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범아연립 재건축, 우림건설 등도 광주군에 사전결정심의를 요청해 놓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읍 탄벌리에 32∼60평형 6백12가구와 광주읍 송정리에 29∼47평형 3백52가구 건립을 추진중인데 탄벌리는 오는 8월, 송정리는 연말께 일반 분양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3백60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범아연립 재건축은 광주읍 송정리 123에 32∼47평형 2백20가구, 우림건설은 초월면 대쌍영리 61에 23∼69평형 4백94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 광주읍 태전리에서 6백54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했던 성원건설은 오는 10월께 이 지역에서 2차사업으로 ▲21평형 2백16가구와 ▲30평형 2백32가구 ▲47평형 80가구 등 5백28가구 분양을 추진중이다. 또 내년초에는 계열사인 성원산업개발이 3차로 2차와 같은 평형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읍 곤지암리에서 4백40가구 분양에 성공했던 쌍용건설도 2차로 오는 10월께 25∼45평형 4백1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고 시대종합건설은 실촌면 3리 123에 12∼18평형 임대아파트 1천1백52가구를 지난해 8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중이다.<정재홍 기자>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