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중공업 여사원] '사랑의 김치담그기' 9년간 지속

현대중공업 여사원 모임인 「다모아회」와 현대주부대학·현중새마을어머니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91년부터 현대중공업 사택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진 후 지역 내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모자·부자세대 등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올해의 경우 13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50여명이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모두 5,400여포기를 담가 이를 동구지역 무의탁노인 163명과 소년소녀 가장 13명, 모·부자세대 95세대, 저소득 장애인 152명, 환경미화원 117명 등 5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2,000만~3,000만원에 달하는 김장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해마다 11월 현대중공업 실내체육관에서 알뜰 재활용품 판매전을 열고 있으며 부족분은 일일바자와 기금을 출연해 마련하고 있다. 최경숙(崔慶淑·25·중장비 자재운영부) 다모아회 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작은 봉사를 하고 싶어 행사를 열고 있다』며 『김치를 통해 불우이웃들이 새로운 천년을 맞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