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는 중소기업들도 회사채금리에 연동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국민은행은 19일 우량 중소기업에게 총 2,000억원 한도에서 회사채 발행비용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는 「회사채 연동대출」을 오는 3월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15일 동안의 우량 대기업 무보증 회사채 평균금리에 발행비용과 수수료 등 2.1% 포인트를 추가, 19일 현재 10.5% 수준이 적용된다. 프라임레이트에 연동되는 기존 중소기업 대출이 11~12%였던 점을 감안하면 낮은 셈이다. 적용금리는 15일 단위로 회사채 금리에 연동해서 등락한다.
대출 대상업체는 국민은행의 신용평점이 65점을 넘는 우량 중소기업이나 보증기관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민은행은 우선 오는 3월말까지 2,000억원 한도로 회사채 연동대출을 판매한 후, 대출규모와 대상업체를 점차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