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지난 1월부터 모두 120억원을 투입해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혁신(PI:PROCESS INNOVATION) 마스터 플랜을 최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01년에 완료될 PI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제품 주문을 받아 고객에게 공급하는 기간(납기일)이 절반 이하로 단축돼 열연제품은 현행 30일에서 14일로, 냉연제품은 40일에서 19일로 각각 줄어든다.후판은 43일에서 14일로, 선재와 스테인리스제품은 각각 35일에서 14일로 단축된다.
또 생산계획 수립기간은 현행 60일에서 15일로, 신제품 출시기간도 4년에서 1년6개월 정도로 대폭 축소되며 납기 적중률은 현행 83%에서 95%로 향상된다.
포철은 이번 PI 마스터 플랜 확정을 계기로 오는 2001년 6월까지 전사통합자원관리(ERP) 및 공급자망통합관리(SCP) 시스템 구축을 완료, 전 부문에 대해 동시에 새 통합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유병창(劉炳昌) 포철 상무는 『2001년에는 생산과 판매가 통합된 업무 프로세스가구축돼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회사의 모든 업무도 정형화 및 표준화돼 경영도 더욱 투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