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항공 국산헬기 수출길 연다

◎미 벨사와 공동개발 쌍발10대 99년까지 중 인도국산헬기의 수출시대가 열렸다. 삼성항공(대표 유무성)은 13일 미국 벨사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삼성­벨427」 쌍발경헬기(대당 2백만달러) 10대를 중국에 첫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와관련, 최근 북경에서 보잉 유로콥터 등 23개국·1백5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북경국제에어쇼에서 중국해남국제항공과 SB 427 헬기3대에 대해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나머지 7대도 구매의사를 타진받고 구체적인 협상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민용항공총국, 중국항공기재진출총공사 등 주요항공사들과 접촉, 중국시장 진출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은 올해말까지 20여대를 추가로 수주, 3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국내업체로 부터 10여대를 주문받았는데 해외 공급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연말까지 시제기 1호를 제작하고, 내년말 시험비행을 거쳐 오는 99년에 중국측에 인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국내에서 한화기계, 만도기계 등 35개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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