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3자인수작업 이달중 본격 추진

◎강 부총리,SOC지원 예정대로한보철강의 제3자인수가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보철강의 완공과 별개로 새 주인은 서둘러 찾아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컨소시엄 구성 등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며 한보철강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부분에 한해 계획대로 건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보철강 채권금융단은 한보철강 실사팀의 공장완공과 제3자인수의 동시 추진건의를 받아들여 이달말까지 구체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부총리는 또 산업구조 조정문제와 관련, 『정부는 규제혁파 등을 통해 시장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업은 개방화·정보화 등 달라진 환경에 걸맞도록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재벌정책에 대해 『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재벌이) 살아남기 쉽지 않다』면서 『개방경제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인위적인 기업정책을 펴지 않고 정부가 사회, 제도적으로 기업환경을 변화시켜 기업이 스스로 적응해 변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부총리는 또 『세계화 개방화시대에는 국가중심 경제가 아니라 지방과 기업단위 경제로 달라져야 한다』면서 『지방중심으로 경제가 발전토록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에서도 사람, 돈, 권한을 갖출 수 있도록 구조를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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