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470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을 넘어서고 2003년에는 2조~3조원규모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국내에서 영업중인 인터넷쇼핑몰은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쇼핑몰과 전문·특화된 상품군만을 다루는 전문쇼핑몰 2가지로 대별된다. 취급상품으로 분류하면 예약·티켓, 소프트웨어, 정보, 게임, MP3등 디지털제품과 서적, CD, 테이프, 컴퓨터관련 상품, 가전제품, 화장품, 식품등 물리적 제품의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식품쇼핑몰은 물리적제품를 취급하는 전문쇼핑몰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 226개를 조사분석한 결과 전문쇼핑몰이 154개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전문쇼핑몰중 물리적 제품을 다루는 사이트는 136개나 돼 전문쇼핑몰의 88%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의 경우에는 식품전문쇼핑몰인 사이버슈퍼가 규모면에서 국내 식품전문쇼핑몰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대형이다. 미국의 경우 피포드사가 89년 설립한 인터넷쇼핑몰(WWW.PEAPOD.COM)은 다루는 상품수가 1차식품에서 가공식품, 조리완제품, 냉장냉동식품, 전세계 특산물등 1만2,000개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사이버슈퍼다. 이밖에 HOMEGROCER.COM, NETGROCER.COM등 최근에 등장한 사이버슈퍼들도 사이버시장에 등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가 2억달러에 불과했으나 내년에는 4억달러, 오는 2002년에는 100억달러의 거대한 시장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86년 설립, 지난해 45억여엔의 매출을 올린 아지츠 사이트가 대표적이다./조희제기자 HJCH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