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란·무단복제 PC통신서 활개/정보통신윤리위조사

PC통신에 건전하지 않은 정보들이 너무 많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손봉호)는 최근 PC통신의 각종 정보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불건전 정보가 매우 많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화 등을 이용한 음성정보는 1천5백45건중 17건이 윤리 규정을 위반했으나 PC통신, 사설게시판 등 비음성정보는 2천1백66건중 1천5백26건이 윤리 규정을 어겼다. 이는 전체의 70.5%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음성 정보의 위반내용을 보면 △상용 제품의 불법유통(복제 소프트웨어 판매 등)이 6백39건으로 가장 많고 △성인용 CD나 비디오 테이프 등 성인물 불법 광고도 5백6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음란성 대화, 음란물 게시 등 음란 정보(1백20건) △상대방에 대한 비난 등 인권 침해(82건) △관련 정보의 무단 변경(24건) △성인용 사설 BBS광고(16건) 순이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위반 사례에 대해 각 PC통신 업체에 통보했으며 앞으로 PC통신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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