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팜, 세계 화장품원료展 은상 수상

아토피 치료 ‘디펜사마이드’ 최고원료상 부문서

네오팜이 독자 개발한 화장품 원료 ‘디펜사마이드(Defensamide)’가 세계 최대 화장품원료 전시회 ‘In Cosmetics 2011’에서 70여곳의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최고원료상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펜사마이드는 피부 내에 존재하는 항균 펩타이드의 생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피부장벽 회복과 피부 항균력 증진 등에도 효과가 있어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질환에 대한 개선효과가 있는 새로운 피부보호 물질이다. 디펜사마이드는 네오팜의 병ㆍ의원용 전문 보습제 브랜드 ‘제로이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네오팜은 작년 5월 미국피부연구학회(SID)에서도 디펜사마이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포도상구균의 감염 개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사에서 먼저 관심을 보여 물질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디펜사마이드에 대한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향후 기술이전이나 제품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n-Cosmetic’ 전시회는 전세계 화장품ㆍ개인용품 분야 원료업체가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매년 유럽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돼 전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최고원료상(Innovation Zone Best ingredient award) 부문은 신기술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효능과 기술력을 지닌 원료에 대해 시상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글로벌 화장품원료 업체 ISPㆍLipo ChemㆍCroda 등 70개 업체가 원료를 출품했고, 이 가운데 네오팜의 ‘디펜사마이드’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은상을 수상해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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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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